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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지갑으론 웹 3.0 대중화 못한다"

'웹 3.0'이 어느새 블록체인 업계만 공감하는 트렌드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 전통 산업의 대형 플레이어도 발을 담그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갈 길은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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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지갑으론 웹 3.0 대중화 못한다"

 
[인터뷰] 류춘 헥슬란트 부대표 "신뢰할 수 있는 PG사 역할 톡톡히 할 것"'웹 3.0'이 어느새 블록체인 업계만 공감하는 트렌드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 전통 산업의 대형 플레이어도 발을 담그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갈 길은 멀다. 웹 3.0이 대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관련 서비스를 써보려 해도, '알못' 입장에선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방식의 설명만 난무하다. 어느 정도 가상자산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익숙한 사람도, 사실 참아내는 불편이 많다. 일반적인 웹·앱에 비해 사용 방식이 번거롭고 보안 우려도 상당하다. 익명으로 교류하게 되는 서비스 운영진도 완전히 믿기 어렵다. 실제 사건사고도 빈번한 상황이다. 보편화되기에는 허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3.0의 취지에 공감하는 이용자 인식은 확산되고 있지만, 이같은 기술적 문제가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는 게 류춘 헥슬란트 부대표의 생각이다.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서 기술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풀어내고, 기업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웹 3.0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3.0에 대한 전망과 헥슬란트의 사업 계획을 류춘 부대표에게 들어봤다.
류춘 헥슬란트 부대표

■"웹 3.0, 어느덧 당연해진다"

Q. 웹 3.0에 대한 정의가 분분하다. 어떻게 보고 있나.
"웹 3.0의 핵심은 결국 커뮤니티와 의사결정권이다.
현재 유튜브가 제공하는 이용자 수익 체계를, 앞으로는 이용자 커뮤니티가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용 방식은 이미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일례다.
유튜브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도 이용자들이 구독과 영상 시청을 중단하는 식으로 제재해 생태계가 정화됐다.
커뮤니티 기반 거버넌스가 이뤄진 것이고, 웹 3.0에서는 이런 모습이 당연해질 것이다.
웹3.0에서의 보상은 토큰으로 제공된다.
그래서 지갑이 중요해진다.
투명한 보상 지급 체계가 추적돼야 하니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다.
별도의 계약서나 보증인이 필요없어진다는 점에서 편리한 기술이다.
블록체인이 웹 3.0에 대한 만능 수단은 아니나, 시장이 투명성과 개방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수단으로는 효과적이다."

Q. 최근 웹 3.0 관련 국내외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실생활과 결합된 서비스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
웹 3.0 커뮤니티에서 NFT를 통해 나의 신원과 활동을 증명하고, 증명된 내용을 토대로 연결되는 그림이다.
NFT가 무엇을 뜻하는지 한국말로 따져본다면 '단골'에 가까운 것 같다.
가게나 손님이나 그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혜택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이런 효과를 유도하는 NFT가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유명 NFT 프로젝트인 'BAYC'가 햄버거 가게 마케팅에 활용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지금은 회원가입 시 본인확인 절차를 매번 거치는데, 웹 3.0에서는 NFT로 해결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기업들이 멤버십 NFT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동향으로 확인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보니 토큰 발행에 대해 조심하는 분위기는 더욱 커졌는데.
일상 속 웹 3.0이 차지하는 부분은 NFT와 DAO, X2E 등이 여럿 등장하면서 앞으로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다.
BAYC가 햄버거 가게 마케팅에 활용된 사례
 
Q. 언급한 모델들은 최근 부침을 겪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지금 시장은 사용자보다 투자자가 더 많다.
공포 지수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투자자 움직임이 시장 효용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휴대폰 가진 사람이 삼성전자 주식 투자자보다 많지 않나.
사용자가 많아져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한다.
한국에선 NFT 프로젝트 중 가격 상승 가능성을 내세우는 곳들이 아직도 많은데, 해외는 좀 다르다. 
NFT 가격 얼마나 오를 것 같냐고 물어보면 왜 그런 질문을 하냐고 한다.
시세 차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보기 보다, 보다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웹 3.0 모델을 재밌어 하는 세대가 MZ세대다.
이유가 있다.
1990년대에는 20대가 다양한 곳에 투자하지 못했다.
주식 투자도 흔치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투자에 대한 접근 발판이 훨씬 낮아졌다.
투자 활동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커졌다.
누구나 토큰 발행하고, 이 토큰으로 NFT를 교환하는 시장이 열리다 보니 이용자 시도도 많아지고 있다.
1990년대에 20대였던 세대는 이런 흐름을 몰라서 적극 뛰어들지 않는 게 아니라, 시드 자산을 이미 투자한 상태에서 이 시장을 들여다보게 되니 보수적 관점을 갖게 된다.
지금의 2030 세대는 리셀러 활동이 활발하다.
이 세대가 4050세대가 되면 현 4050세대보다 더 활발히 금융 활동을 할 것이다.
안전자산 투자만을 고수하기보다, 가상자산 등에도 투자금을 배분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Q.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장기적 전망이 좋지 않고,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가 '크립토윈터'를 극복하고 잘 성장할 수 있을까.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존하냐의 문제다.
잘 만든 서비스는 당연히 견딜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시장은 더 힘들어지고, 규제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 투자자가 사용자보다 많은 시장인데 투자자들이 망했다.
유례 없는 긴축 상황에서 엄청 힘들어질 느낌이다.
다만 블록체인 영역은 오픈소스 기반의 개발자 커뮤니티 성격이 짙다.
개발자들이 계속 모이고, 그러면서 재밌는 제품도 나올 거다.
오픈소스라 그런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윈터는 지나가지 않을까.
블록체인 쪽 제품들이 주는 경험은 다른 서비스에선 경험하기 어렵다.
한 번 경험을 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허들 많은 웹 3.0…"인터넷 쇼핑몰이 PG까지 자체 제작해야 하는 꼴"
Q. 웹 3.0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보편화되기 어렵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웹 3.0 보급이 활발해지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뭘까.
"보상을 받는 지갑의 사용성이 개선돼야 하고, 고객확인제도(KYC) 지원 여부도 중요하다. 트래블룰이 시행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지갑으로는 자산 전송이 안 되게 됐다. 블록체인 업계 관점에선 중앙화 성격이 강해진다는 점에서 역행이긴 한데, 더 재밌으면서 편리한 웹 3.0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 관점에서 현재의 지갑은 너무 어렵고 위험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지갑이 등장하면 시장이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할 거다.

가령 이더리움이나 클레이튼 지갑을 생성하면 암호화 키를 만들라고 안내된다. 영어로 된 키를 저장해야 하는데, 보통 귀찮아서 이걸 캡쳐한다. 해킹의 단초가 되기 쉽다. 이런 걸 의식하는 사용자들은 또 수기로 적어 종이에 보관한다. 집에 거액의 현금을 그냥 두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등 운영체제 하에서 지갑 주소를 생성하려면 각자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 암호화 키도 각각 생긴다. 이걸 어떻게 잘 보관하고 관리하겠나. 탈중앙화라는 업계 취지에 맞춰 독립적 사용성을 보장하되 보안은 위탁할 수 있는 지갑이 나와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문제 해결에 집중한 지갑 솔루션들이 출시되고 있다."

 
Q. 규제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현재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 없이는 시장 진출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런 기업들은 가상자산 입출금을 받기 어렵다. 구조적으로 웹 3.0 비즈니스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결국 자산 입출금을 담당하는 지갑 관리 영역이랑 서비스 영역이 분리돼야 한다. 쇼핑몰을 창업할 때 어떤 제품을 팔고, 어떤 특색을 보여줄지는 사업자가 직접 결정하지만, 결제는 PG사 서비스를 쓰지 않나. 지금 웹 3.0 시장은 서비스 사업자가 PG사의 영역인 지갑도 만들어 쓴다. 그러다 보니 규제에 발목이 잡힌다.

지금은 아무리 스테픈이 흥행해도 이걸 통해 곧바로 솔라나를 살 수는 없다.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규제 완화를 호소하는 게 아니라, 규제 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정책 방안도 같이 도입되면 좋겠다. 지금으로선 서비스가 많아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헥슬란트, 웹 3.0 시장 속 신뢰받는 PG 사업자 될 것"
Q.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 사업자로서 향후 사업 계획은?
"저희는 웹 3.0 시장에서 PG사의 역할을 담당한다. 규제 대응을 잘해 웹 3.0 기업들이 지갑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게 하는 것이 목표다. 코인 가격이 오르면 해커들이 몰리고, 그러면 금융권 수준으로 방어해야 한다. 개발자들이 24시간 대응해야 한다. 그러다 개발자가 나가면 제품 코어가 멈추고, 이런 게 다 리스크다. 서비스 사업자는 어떻게 재밌게 서비스를 만들지, 적절한 보상 체계를 수립할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가상자산 지갑 개발의 안전성 확보에 힘을 빼게 된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는 게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 '옥텟'이다. 가상자산 지갑을 만드는 데 보통 7~8개월 이상, 개발자 5명 이상이 붙들고 있어야 하는데 옥텟을 도입하면 5일 내에 지갑 인프라를 연동해준다. 오입금이나 이중 출금 제한, 내부 권한 관리, 내부자 활동 추적, 화이트리스트 설정 등의 기능이 지원되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블록체인 부문 ISMS에 명시된 보안 요건들이다.

현재 국내 거래소 절반 이상, VASP 40% 이상이 옥텟을 쓰고 있는데  VASP 70% 이상이 채택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두고 있다. 65억원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는 41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B2B 제품으로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받았다. 410억원에서 적어도 2천억원 수준까지 키우는 방안에 대해선 명확한 계획이 있다.

 
일단 규제 대응에 신경쓸 예정이다. 국내가 가장 어렵다. 해외는 이렇게까지 타이트하지 않다.

지원하는 운영 체계도 현 24개에서 더 늘릴 계획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블록체인을 계속 업데이트하려 한다. 니어, 아발란체 등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결국 웹 3.0은 사용자가 많아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개발자에게 편리한 도구로 옥텟을 고도화하려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희를 거쳐 송금되는 암호화폐가 굉장히 많은데, 여기서 일부를 예대 마진 형태로 운영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고려 중이다.

B2C 서비스인 '토큰뱅크'도 있는데, 금융권의 '토스' 같은 앱이다. 토큰뱅크를 통해 안전하게 지갑을 관리하는 앱투앱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 5곳이 공통적으로 상장한 코인이 11개인데, 한 번에 살펴보고 싶은 니즈가 있을 것으로 본다."

 
Q. 가상자산 업계에서 해킹에 의한 자금 탈취 사고가 꾸준하다. 조언하고 싶은 부분은?
"현재 옥텟 공급사가 100여개 정도 되는데, 한 곳에서 오류를 발견하면 소급 적용해 패치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지갑보다 더 안전할 수밖에 없다. 지갑을 만드는 건 쉬울지언정, 매일 관리하기는 어렵다. 출금 시 삼중보안이 적용되는 체계도 구축 중이다.
해커가 보통 이용자 자산이 모이는 집금지갑을 노린다. 예치금을 단일 지갑에 모아놓으면 해킹에 따른 리스크가 엄청나다. 이걸 수많은 지갑으로 분리해 관리하면 지갑 하나가 해킹되더라도 탈취 가능한 자산 총량이 적어진다. 자산의 70~90%는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나아가 멀티시그 프로세스 및 내부자 콜드월렛 접근 체계를 수립, 적용하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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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436 

 

정부, 가상자산 과세 2025년으로 유예…세율 20%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정부가 가상자산 과세 시기를 기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과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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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상자산 과세 2025년으로 유예…세율 20%

강주현 기자 

2025년 1월부터 가상자산 소득 과세로 2년 유예, 공제액 250만원 제외 세율 20% 적용

가상자산사업자 법인 거래 내역 의무 부과, 가상자산 상속·증여 부과제척기간, 압류 자산 매각 통지 규정 등도 신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정부가 가상자산 과세 시기를 기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과세 대상은 가상자산을 양도 또는 대여함으로 발생하는 소득으로 기타소득세로 과세할 예정이다. 250만원 기본 공제를 적용한 소득에 대해 20%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기재부는 개정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 시장 여건, 투자자 보호제도 정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가상자산 과세 시작 시점을 2023년으로 1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후 기타소득이 아닌 금융투자소득 과세 및 공제액 상향을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가상자산사업자에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 제출 의무 부과를 신설했다. 특정금융정보법 제 7조에 따라 신고 수리된 가상자산사업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법인의 양도 및 대여한 가상자산 거래 명세서를 분기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의무 부과 이유에 대해 "가상자산 소득 과세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을 통한 상속·증여 부과제척기간(국가가 국세를 부과할 수 있는 일정한 법정 기간) 특례도 신설됐다. 현행 상속·증여세 부과제적기간에 따라 가상자산의 부과제척기간도 10년이다. 단, 포탈 등의 경우는 15년이다. 

2023년 1월 1일 이후로 국외재산, 등기·등록 또는 명의개서가 필요하지 않은 유가증권, 서화, 골동품, 가상자산 등을 상속 및 증여받은 경우나 비거주자인 피상속인의 국내 재산을 상속인이 취득한 경우 재산가액이 50억원을 초과할 시 10년 경과 후에도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된다. 

국내 가상자산사업자가 아닌 해외 거래소나 개인간 거래 등으로 가상자산을 상속 및 증여 받은 경우에도 재산가액이 50억원을 초과할 시 10년 이상이 경과해도 과세가 가능하다. 정부는 "가상자산을 통한 상속 및 증여세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규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압류재산 직접 매각 시 통지 규정도 신설됐다. 2023년 1월 1일 이후로 매각이 결정된 압류한 상장 주식 및 가상자산을 직접 매각할 시 매각 사실을 체납자 등에게 통지해야 한다.  정부는 "체납자의 재산권 보전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규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모순적인  제도

우횡 양도를 막기위함이라는 방안이긴 하지만, 가상화폐에도 높은 양도세를 부과하기보단 양도세 자체를 좀 낮추는 것은 어떨까 싶다.

우리나라는 부자가 되고싶어하지만 부자를 비난하고 까내리는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본인들도 똑같이 법을 최대한 우회하여 증여를 하려고 애쓰지만 남들이 그러는 것은 참고 보지를 못하는 것 같다...

애초에 양도세라는 개념이 이런 모순을 불러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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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1.kr/articles/?4749366 

 

2030세대는 왜 자본시장 폭락에 항복하지 않을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주식, 암호화폐(가상화폐)등 자본시장이 급락하고 있다.그러나 바닥은 아직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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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는 왜 자본시장 폭락에 항복하지 않을까?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미국 연준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주식, 암호화폐(가상화폐)등 자본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바닥은 아직 멀어 보인다. 2030세대들이 밈 주식(유행성 주식) 또는 암호화폐를 꽉 쥐고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자본시장의 바닥은 투자자들의 이른바 'capitulation'(항복,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상황)이 나올 때 확인됐다.
그러나 2030세대에게서 항복 기미는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폭락해 ‘제로’로 수렴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올 들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도 2만 달러 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상승해 20일 2만4000달러 선을 뚫기도 했다.
아무도 암호화폐의 지불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2030세대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소년시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며 자란 이 세대들은 이전 세대들에 비해 박탈감을 많이 느끼고, 기존의 금융질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의 금융상품 대신 암호화폐 등 새로운 상품에 탐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기존의 금융상품으로는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위험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하는 특성이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이들은 정체된 임금, 최저수준의 이자율, 치솟는 집값 때문에 부모세대가 선택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오래된 규칙을 따르는 것을 지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것은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규칙을 벗어나 작동하도록 설계돼 반체제적이라는 점이다.
35세 상인이자 런던 동부의 금융교육 운동가인 게리 스티븐슨은 “아버지는 대학을 가지 않았다. 그는 우체국에서 35년 동안 일했고, 세 아이를 키우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갚을 수 있었다. 그는 편안한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세대들에게 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한 일을 할 수 없다면 더 나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위험을 감수한다면 적어도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의 도박 상담 핫라인은 “최근 전통적인 도박이나 스포츠 베팅보다 데이트레이딩에 중독된 사람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트레이더들이 급증한 것이다. 최소한 데이트레이더들은 도박꾼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스티븐슨은 “우리 아빠는 하루 종일 도박을 즐긴다고 말하면 창피하지만 우리 아빠는 하루 종일 외환거래를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당신의 아버지를 월스트리트의 늑대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의 경제 시스템에서 돈 벌 기회를 박탈당한 2030세대들이 암호화폐, 데이트레이딩 등 사실상 투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의 이 같은 투자 경향이 위험천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이마저 없다면 희망을 박탈당하는 것과 같다고 F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2030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나는 과연 본문의 내용이 100% 맞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30대에 위치해있지만 어느부분은 동의가 되지만 다르게 생각하고있는 점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2030세대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의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지만 물음표가 떠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성공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목표도 다를 것이다.

그냥 소소하게 사는 것으로도 만족하는 또는 일확천금으로 편안하게 노후를 마감하는 아니면 꾸준히 성장하는 삶을 원하는 사람 등등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그럼 2030은 왜 포기하지 않을까?

한 단어로 이런 현상을 표현하자면 존버가 아닐까? 존나 버텨... 존나게 버티다보면 언젠간 성공할 것이야. 언젠간 빛을 볼 것이야. 사실 어거지라고는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꾸준함은 결국 무언가를 가져온다 그게 보상이 크던 작던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낸다면 (-)인 경우는 드물다고 본다. (물론 그냥 아무 근거없이 존버하는 것은 무의미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결국에는 투자한 종목이 망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과 우상향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존버하는게 뭐 잘못된 것인가 싶기도하다.

아무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기하면 뭐가 남는가? 빚을내서 투자했지만 하락빔을 맞고 포기한다면? 그냥 빚만남기 때문이다. 오를것이란 희망조차 없어지는데 어짜피 90% 마이너스라면 99%랑 뭐가다른가... 그냥 버티는게 나을수도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은가? 특히 코인은 더 하락폭이 큰데 이미 뚜드려 맞은 상황이라면 고민도 안하고 그냥 놔두는 사람들이 맞을 것이다. 주식시장이라면 하루에 3~5% 꾸준히 하락을 겪다 멘탈이 버티지 못하는 구간에서 단체로 투매를하겠지만 하는게 내 생각이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제로의 수렴은 아마도 금리인상 이후 더 큰 생활에 충격이 온다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되면 청년들만 힘들 상황이 아닐 것이다...

 

박탈감은 이런 자본시장의 하락 그리고 부모보다 못사는세대 이런 특징들에서 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젊고 에너지넘치는 청년들은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더 노력하고 분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박탈감을 조장하는것은 오히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윗세대들의 행동이 문제라고 본다. 소위 MZ세대들은 공정함에 민감하고 분노한다, 과연 윗세대들이 그런 세대들에게 공정하게 대하고 그들의 상황을 그들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있느냐를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기사들과 분석은 왜 나오는가 청년들보고 먼저 포기하고 망하라고 부추기는 것인가? 오히려 가정이 있는 가장들이 망했을 경우 좌절이 더 심할 것 같다. 요즘 2030들은 미혼이 더 많다. 망해도 나 혼자 망하는데? 요즘같은 분위기에 이런 기사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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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4748714 

 

머스크 "중국 코로나 폐쇄 때문에 비트코인 매각했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머스크 "중국 코로나 폐쇄 때문에 비트코인 매각했다"

보유분 75% 매각해 1조2300억원 현금화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0일(현지시간) 어닝콜(실적보고) 자리에서 "우리가 보유했던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을 매각한 이유를 언급해야만 한다"며 "중국의 코로나 폐쇄가 언제 완화할지가 불확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코로나 폐쇄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해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 비트코인 보유분을 늘릴 가능성은 당연히 열려 있다"며 "이번 매각을 비트코인에 대한 최종 평결로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 폐쇄로 인한 회사 전체의 유동성이 우려된 것일 뿐이며 보유한 도지코인은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보고를 통해 보유하던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해 9억3600만달러(약1조2280억원)어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사기꾼

핑계도 참 많다. 일론머스크는 사업보다 트윗질로 사람들 마음을 흔들어서 번 돈이 더 많을 것 같다.

이런일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언젠가는 사람들의 마음도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

그리고 도지코인은 안판게 아니라 못판게 아닐까? 어쨋든 머스크도 지금은 현금비중을 늘려야한다고 판단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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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20719127600002?input=1195m 

 

우리·신한 '거액외환 이상거래'…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이지헌 오주현 기자 =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견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 중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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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신한 '거액외환 이상거래'…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

송고시간2022-07-20 06:03

금감원, 은행 직원의 외환거래·자금세탁법 위반 여부도 파악 나서

은행의 외환거래법 위반 기존 제재에 비춰 중징계 가능성

우리·신한 '거액외환 이상거래'…가상자산거래소와 연루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이지헌 오주현 기자 =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견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 중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상자산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환치기일 가능성이 있어 이들 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에 나선 결과, 거래액의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관련됐음을 확인하고 추가 파악 중이다.

 

우리은행 지점의 외환 이상 거래 규모는 8천여억원 수준이며, 신한은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1조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평소 2주 정도인 수시 검사를 연장해 이들 은행 지점의 외환 이상 거래 현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검찰과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ㆍ우리은행

[연합뉴스DB]

금감원은 이번 수시 검사에서 해당 은행 지점 직원의 자금세탁 방지법 및 외환 거래법 위반 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수입 대금 결제 명목으로 이뤄진 거래가 실수요 자금인지, 서류를 위조하거나 가상 자산과 연루돼 차익 거래를 했는지, 중국계 불법성 자본 등과 연루됐는지, 자금세탁 목적이 있는지 등도 점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관련성은 확인이 조금씩 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김치 프리미엄이라든지 환치기라든지 이런 건 해외 쪽까지 봐야 하는데 우리가 해외 쪽 상황은 알 수 없으니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법이나 외환거래법상 절차적으로 해당 은행 지점의 직원이 잘했는지 여부도 같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의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는 최근 하나은행 지점이 유사한 사례로 일부 영업 정지를 당한 사례가 있어 만약 이들 은행의 문제가 사실로 확인돼 제재를 받게 된다면 이보다 강력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은행장들 만난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전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0 hama@yna.co.kr

하나은행은 지난 5월 말에 2천억원대 규모의 외환 거래법 위반으로 금감원으로부터 과징금 5천만원을 부과받았고 정릉지점은 업무의 일부를 4개월 정지당했다. 외환 거래법 위반으로 은행 지점 업무가 일정 정지된 경우는 사실상 처음이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의 거액 외환 이상 거래 또한 최근에 문제가 됐던 하나은행 지점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사 내 횡령 등 금융 사고가 반복되는 점과 관련해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해 논의를 했고 조만간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원장은 시장 질서 교란 행위와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방침인데다 최근 환율 급변동으로 외환 불법 거래 또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이런 금융 사고를 내는 금융사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president21@yna.co.kr pan@yna.co.kr viva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7/20 06:03 송고

 

잡음이 많이 들리는 대표적 1금융사들 계속 믿어야하나?

최근에 횡령 사건도있고 매해 노이즈가 많이 나오는 우리은행 과연 믿을만한 금융사인가 하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있는 것 같다.

뭔가 큰 문제가 생겨서 고객들이 크게 피해보는 사례가 한 번 쯤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드는데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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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844166632396488&mediaCodeNo=257&OutLnkChk=Y 

 

'테라·루나 사태' 남부지검,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 압수수색(종합)

한국산 가상화폐(코인)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사진=연합뉴스)20일 서울남부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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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남부지검,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 압수수색(종합)

20일 남부지검, 가상화폐 거래소 7곳 압수수색
오후 5시 30분부터 영장 집행…총 15곳 대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코인)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5시 30분쯤부터 국내 거래소들에서 루나 거래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총 7곳 가상화폐 거래소를 포함해 15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루나와 테라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서울남부지검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을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
테라폼랩스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를 설계하고 발행했다. 루나는 가상화폐 시가 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했지만 일주일 사이 99% 넘게 폭락했다.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물론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도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40887

 

[기고] 블록체인은 암호화폐가 아니다!

1995년, 인터넷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많은 부분이 급속도로 디지털화됐다. 기기/장치 분야에서 시작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산됐고, 디지털의 편의성과 확장성은 순식간

n.news.naver.com

[기고] 블록체인은 암호화폐가 아니다!

<기고 필자 의견 및 기사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1995년, 인터넷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많은 부분이 급속도로 디지털화됐다. 기기/장치 분야에서 시작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산됐고, 디지털의 편의성과 확장성은 순식간에 인류의 일상을 장악해버렸다.너무나 잘 아는 것처럼, 디지털화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무한한 '복사 및 붙여넣기(Copy & Paste, '복붙')'다. 큰 수고 없이 사진과 문서와 같은 파일들을 무한대로 간편하게 복사할 수 있다. 게다가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말이다. 물론 이로 인해 여러 부작용도 발생했지만, '디지털=무료'라는 공식은 우리의 사고에 깊게 자리 잡았다.

당연히, 이 복붙이 허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계약서나 주식, 채권, 적립 포인트, 그리고 돈/화폐가 그러하다. 마음대로 복사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유가증권의 영역이다. 하지만 이후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 금기의 영역도 디지털화가 될 것이 자명하다. 향후 20년 안에는 대부분의 유가증권도 디지털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 근거는 블록체인의 주요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속 '이중지불(Double-spending) 문제 해결'이다.

출처=셔터스톡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디지털 거래는 하나의 자금을 다수의 거래처에 동시에 지불을 하는 시간차 공격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데이터를 쉽게 복제하고 공유할 수 있어 데이터 원본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기존 금융거래에서는 이중지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같은 제3자가 꼭 필요했다면, 블록체인 기술로는 중앙 운영자가 없는 디지털 분산 거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공개된 거래장부의 집합을 통해 노드(Node, 컴퓨터 참여자)가 모든 금융 정보의 원본을 확인, 관리할 수 있고, 하나의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거래 내역이 모두에게 동기화되어 검증되기 때문에 이중지불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동시에 연상되는 몇 가지 이미지가 있다. '화폐'와 '코인', '불투명함', 그리고 '아나키즘(무정부주의)'까지... 이런 부정적 이미지는 블록체인을, 탈중앙화를 꿈꾸는 아나키즘적인 암호화폐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 암호화폐는 철저하게 가리는 기술이고, 블록체인은 그와 반대로 드러내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의 특징은 투명성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든 거래 기록은 투명하게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제3자에 의해 검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 투명성에서 탈중앙화와 보안성, 확장성 확보도 가능해진다. 투명하고 명료함을 추구하는 자는 애써 가리려 하지 않는다. 화폐의 거래 정보를 가리려고 하는 걸 암호화폐라 하는데, 불투명한 특성의 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도, 보안성도, 확장성도 보장할 수 없다. 블록체인의 탄생 목적에 아예 맞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 아주 의미 있는 이슈가 있었다. 업비트 등 국내 대다수 거래소가 라이트코인을 동시에 상장 폐지한 것이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기본에서 몇 가지 수정을 거쳐 배포한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비트코인과 함께 블록체인을 대표하는 가상자산이다.

출처=해시넷
그런 비중 있는 가상자산인 라이트코인이 폐지된 이유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거래 내역을 공개 또는 비공개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얼핏 들으면 사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익명거래를 금지하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정금융거래정보법)'을 위반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암호화폐를 허용한 것인데, 이는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투명성을 훼손시킨 것이다.

그동안 암호화폐 등에 대한 규제가 전무했던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가상자산을 이용한 금융거래의 불투명성,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거래나 자금세탁 행위에 대한 감시와 추적을 본격화하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을 만들어 2021 12 2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엄격한 고객알기 및 자금세탁방지 정책을 시행해야 하며 익명거래 역시 금지된다. 자칫 규제가 블록체인 산업을 저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블록체인이 규제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사회 전반에서 블록체인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된다. 규제가 가진 순기능이 블록체인의 정착을 돕고 있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디지털화되지 못했던 것들이 디지털화될 수 있다. 2022년의 대한민국은 블록체인의 아주 기본적인 기능을 잘 정의하고 정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3.0 시대가 도래했다. 웹 3.0은 그 동안 개인 일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는 공간 정도에 불과했던 인터넷을 가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진화시켰고,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한 자들에게 그 가치를 지불하는 이른 바 '가치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출처=셔터스톡
 3.0 시대의 핵심은 오너십(Ownership, 소유)이다. 나의 정보가 가치가 되고 그 가치를 소유한 다수의 '나'가 만나 토큰도, NFT도, 메타버스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디지털이 아닌 진짜 '디지털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특별교수인 레베카 헨더슨은 자신의 저서 '자본주의의 대전환'에서, 주주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주주 자본주의 시대가 끝나가고, 파이를 잘 키우고 잘 분배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파이를 키우고 잘 분배하려면, 반드시 투명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 역할을 블록체인이 담당할 것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이고, 암호화폐는 오직 탈중앙화를 외치는 아나키즘의 상징이라는 왜곡된 정보를 강요받는다.

'눈에 보이는 현상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몇 개의 잘 설계된 이해관계가 모이면 눈에 보이는 건 얼마든지 왜곡시킬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왜곡된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건 열린 마음, 열린 시선을 가진 젊은 세대들이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그 가치가 디지털 경제시대의 핵심 소스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소스를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젊은 세대 말이다.

정부와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고, 기성세대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바른 정보에 대한 획득 의지가 서지 않는다면, 블록체인은 아나키즘이라는 왜곡된 껍데기를 뒤집어쓴 최신 유행 기술에 불과할 것이다.

파란 선글라스를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온통 파란색, 빨간 선글라스라면 온통 빨간색이 된다. 하지만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투명하게 드러내놓고 있다. 잡는 사람이 임자다.

직톡 심범석 대표

미국 뉴욕에서 잉글리시 라운지와 코리아컬쳐센터를 설립해 운영했고, 현재는 약 100만 사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기반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인 '직톡'을 운영하고 있다.

정리 /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싱가포르 금융당국 "테라·3AC, 우리나라 기업 아냐...허가 준 적 없다" - 토큰포스트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 테라 등 문제가 된 암호화폐 기업들이 싱가포르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19일(현지시간) 라비 메논 통화청 청장은 테라폼랩스, 루나파운데이션가드, 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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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207200043&t=NN 

 

비트코인 거물 가상화페 최악 상황 지나비트코인 50만 달러 가능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가상화폐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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