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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는 왜 자본시장 폭락에 항복하지 않을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주식, 암호화폐(가상화폐)등 자본시장이 급락하고 있다.그러나 바닥은 아직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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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는 왜 자본시장 폭락에 항복하지 않을까?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미국 연준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주식, 암호화폐(가상화폐)등 자본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바닥은 아직 멀어 보인다. 2030세대들이 밈 주식(유행성 주식) 또는 암호화폐를 꽉 쥐고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자본시장의 바닥은 투자자들의 이른바 'capitulation'(항복,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상황)이 나올 때 확인됐다.
그러나 2030세대에게서 항복 기미는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폭락해 ‘제로’로 수렴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올 들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도 2만 달러 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상승해 20일 2만4000달러 선을 뚫기도 했다.
아무도 암호화폐의 지불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2030세대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소년시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며 자란 이 세대들은 이전 세대들에 비해 박탈감을 많이 느끼고, 기존의 금융질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의 금융상품 대신 암호화폐 등 새로운 상품에 탐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기존의 금융상품으로는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위험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하는 특성이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이들은 정체된 임금, 최저수준의 이자율, 치솟는 집값 때문에 부모세대가 선택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은 오래된 규칙을 따르는 것을 지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것은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규칙을 벗어나 작동하도록 설계돼 반체제적이라는 점이다.
35세 상인이자 런던 동부의 금융교육 운동가인 게리 스티븐슨은 “아버지는 대학을 가지 않았다. 그는 우체국에서 35년 동안 일했고, 세 아이를 키우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갚을 수 있었다. 그는 편안한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세대들에게 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한 일을 할 수 없다면 더 나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위험을 감수한다면 적어도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의 도박 상담 핫라인은 “최근 전통적인 도박이나 스포츠 베팅보다 데이트레이딩에 중독된 사람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트레이더들이 급증한 것이다. 최소한 데이트레이더들은 도박꾼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스티븐슨은 “우리 아빠는 하루 종일 도박을 즐긴다고 말하면 창피하지만 우리 아빠는 하루 종일 외환거래를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당신의 아버지를 월스트리트의 늑대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의 경제 시스템에서 돈 벌 기회를 박탈당한 2030세대들이 암호화폐, 데이트레이딩 등 사실상 투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의 이 같은 투자 경향이 위험천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이마저 없다면 희망을 박탈당하는 것과 같다고 F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2030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나는 과연 본문의 내용이 100% 맞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30대에 위치해있지만 어느부분은 동의가 되지만 다르게 생각하고있는 점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2030세대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의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지만 물음표가 떠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성공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목표도 다를 것이다.

그냥 소소하게 사는 것으로도 만족하는 또는 일확천금으로 편안하게 노후를 마감하는 아니면 꾸준히 성장하는 삶을 원하는 사람 등등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그럼 2030은 왜 포기하지 않을까?

한 단어로 이런 현상을 표현하자면 존버가 아닐까? 존나 버텨... 존나게 버티다보면 언젠간 성공할 것이야. 언젠간 빛을 볼 것이야. 사실 어거지라고는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꾸준함은 결국 무언가를 가져온다 그게 보상이 크던 작던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낸다면 (-)인 경우는 드물다고 본다. (물론 그냥 아무 근거없이 존버하는 것은 무의미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결국에는 투자한 종목이 망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과 우상향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존버하는게 뭐 잘못된 것인가 싶기도하다.

아무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기하면 뭐가 남는가? 빚을내서 투자했지만 하락빔을 맞고 포기한다면? 그냥 빚만남기 때문이다. 오를것이란 희망조차 없어지는데 어짜피 90% 마이너스라면 99%랑 뭐가다른가... 그냥 버티는게 나을수도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은가? 특히 코인은 더 하락폭이 큰데 이미 뚜드려 맞은 상황이라면 고민도 안하고 그냥 놔두는 사람들이 맞을 것이다. 주식시장이라면 하루에 3~5% 꾸준히 하락을 겪다 멘탈이 버티지 못하는 구간에서 단체로 투매를하겠지만 하는게 내 생각이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제로의 수렴은 아마도 금리인상 이후 더 큰 생활에 충격이 온다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되면 청년들만 힘들 상황이 아닐 것이다...

 

박탈감은 이런 자본시장의 하락 그리고 부모보다 못사는세대 이런 특징들에서 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젊고 에너지넘치는 청년들은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위해 더 노력하고 분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박탈감을 조장하는것은 오히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윗세대들의 행동이 문제라고 본다. 소위 MZ세대들은 공정함에 민감하고 분노한다, 과연 윗세대들이 그런 세대들에게 공정하게 대하고 그들의 상황을 그들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있느냐를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기사들과 분석은 왜 나오는가 청년들보고 먼저 포기하고 망하라고 부추기는 것인가? 오히려 가정이 있는 가장들이 망했을 경우 좌절이 더 심할 것 같다. 요즘 2030들은 미혼이 더 많다. 망해도 나 혼자 망하는데? 요즘같은 분위기에 이런 기사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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