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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 그 의미는?

최근 소위 말해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한국의 확진자 수는 신뢰도가 낮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

 

물론 확진자 수가 조작되었다 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언론이나 정부에서 주장하는 것 만큼 타국에 비해 적은 숫자일까?

이에 대해 찾아보았다.

 

OECD 기준 선진국들과 비교

우리나라는 GDP를 기준으로 OECD 10위권 내에 진입한 '선진국'이다.

최근 정부의 요청으로 우리나라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분류가 완료되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14033200002

 

한국경제, 코로나 국면서 세계 10위 탈환…첫 9위도 가능? | 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곽민서 기자 = 지난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세계 10위 규모로 다시 올라서는 게 확실시된다.

www.yna.co.kr

물론 인구수나 인구 밀집도 기후 등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미치는 요인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우리나라가 딱히 더 유리하게 작용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 현재의 확진자 수가 적게 측정된 것이라면 오히려 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이도 말을 잘듣는 순한 특성 덕분인지 방역 기준은 비교적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검사수, 꽤 증가했지만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는 사실상 더 적게 측정되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1000명당 검사수를 비교한 데이터를 표로 만들어봤다.

출처는 아래 참조

https://ourworldindata.org/grapher/full-list-cumulative-total-tests-per-thousand-map

 

Total COVID-19 tests per 1,000 people

The figures shown relate to the closest date for which we have data, with a maximum of 10 days' difference.

ourworldindata.org

기준은 미국을 기준으로하여 1600명, 간격은 200으로 하였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선진국들 대부분이 1000명당 1000명 이상의 검사를 진행하고있다. 한국은 200명대로 1/4수준인 상태이다. 단순 계산을 한다면 타국처럼 검사를 한다면 1만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단순계산처럼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내생각엔 더 적을 것 같긴하다.

최근에는 1000명당 200명대로 검사수가 상당히 많이 증가는 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고 보여진다.

직접 위 홈페이지 자료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다른 나라들의 조건을 배제하고 검사수로만 비교해도 한국은 여전히 하위권에 속한다. 일본과 비교하면 일본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지만 굳이 우리보다 못하고있는 나라와 비교할 필요가 있는가?

 

내가 말하고자함은, 확진자는 적게 측정되는 것이니 무시해도 된다가 아니다. 발표되는 확진자가 줄었다고 안심할 일도 아니고 올랐다고 호들갑 떨면 조심할 것이아니라 그냥 각자가 책임감을 갖고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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