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까지 나타난 코로나 바이러스
살다살다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점점 범위를 좁혀오더니 어느새 저의 가까운 지인과 제 코 앞까지 와버렸고,
저도 밀접 접촉자가 되어서 자가격리가 되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2021년 2월 5일 금요일, 서울에 거주중인 저의 가까운 지인이 자신의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지인도 당일 바로 검사를 받으러 갔으나 검사소 운영시간 이후라 헛걸음을 하고 돌아오고
어쩔 수 없이 다음날 2021년 2월 6일 토요일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지인은 2월 7일 일요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거주중인 다른 지인은 "음성".
지인이 확전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 전인 2021년 1월 30일 ~ 31일 확진자와 저도 접촉을 했습니다.
일단 서울 검사소 측에선 2월 2일 이전에 만난 접촉자는 괜찮다고 말했다곤 하지만,
저도 일단 회사를 다니고 사회 생활을 하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판단했고,
2월 7일 일요일 오전 10시쯤 가장 가까운 김해보건소로 검사를 받으러 향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방법
검사소는 실내 건물 내가 아니라 야외에 주차장옆에 부스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검사에 앞서 인적사항과 접촉 정보등을 적어주는 문진표(?)를 작성해줘야합니다.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비닐 장갑을 착용한 뒤에 작성해야합니다.
대놓고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작성하시더라고요...
제 바로 앞에 두 사람이 모두 그러고 있었습니다...
검사소까지 검사를 받으러와서도 별로 경각심이 없어보이는 모습은 좀 그랬습니다...
아무튼 저도 작성을 하고 제출을하는데 저도 위험 범위내에 들지않고 단순 확인차 검사를 받으러온 것이라
검사만 하면 끝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문진표를 받으신분이 상관인지, 총괄 담당자인지 어떤분께
제 내용을 전달하자 저도 2주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헉!! 안되는데!! 이러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오는게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검사과정은 꽤 단순했습니다.
검사자가 검사 장소에 앉아서 마스크를 내리면
검사원께선 긴 검사용 면봉으로
입안 그리고 코안에 깊숙히 찔러넣어 샘플을 채취한 뒤 검사액에 면봉을 넣어주면 검사는 끝입니다.
이제 검사액을 시험소(?)에 전달하여 하루정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검사가 끝난뒤 곧장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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