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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는 이미 시작됐었다!

일요일, 검사를 받고 집에 온 직후에는 "비공식" 자가격리가 시작됐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통보 받은 내용으로는 검사를 받은 직후부터 자가격리는 시작된 것으로 봐야했다.

2021년 2월 7일 일요일 오후, 자가격리 1일차 시작

일요일에 집에들어와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일단 회사를 다니는지라, 회사와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연휴가 껴있어서 다행이랄까? 일단은 회사는 사실상 월, 화, 수요일 3일만 휴가처리를 하면 됐다.

이것도 "자가격리통지서"를 제출하면 연차 휴가가 아니라 특별(?) 휴가 처리가 된다고 한다.

(고과에 피해가 갈까봐 연차를 쓸까도 고민했지만 일단 관리자들께서 이해해주시는 분위기라 넘어갔다...ㅠㅠ 노예 직장인)

문제점/개선사항

검사받고 자가격리가 이루어지기까지 문제점들이 몇가지 보였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개선되어야 조금이나마 코비드19를 통제하고 잡기 쉽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가 현재 나라의 재정상황이나 시설 문제등 자세한 상태를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부분들은 가능하면 개선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비난의 목적이 아니니 하나하나 적어본다.

 

1. 확진자/접촉자간 잠복기 고려한 역학조사의 범위는?

일단 나는 지인과의 접촉 기간을 고려하여 잠복기 14일을 고려했을때 나도 확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잠복기는 최대 14일이지만, 평균 일주일 이내로 판단된다고 하고있던데, 최대 14일로 보수적으로 판단하여 추적하고 검사받고 관리해야하는는 것은 아닌가? 

아니 그러면 너무 많은 인원이 해당이되고 추적이 어렵잖아요! 

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 처음부터 이렇게 했을 것이다. 그때는 심지어 잠복기 정보도 불분명했기 때문에 더 깐깐하게 하지 않았을 것.

내말은 진작에 이렇게 관리하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여건이 안된다면 다시 2020년 초여름처럼 어느정도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들면 더 빡빡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게 내 의견이다.

잡았을 때 더 확실하게 잡는것이 맞다.

 

2. 자가격리의 기준이 사례별로 분명히 필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앓은지 1년이 지났다. 수많은 접촉 사례가 발췌되었을 테지만 아직도 이에대한 판단 기준이 없다는 것.

언제까지 관리자들에게 의존할 것인가? 관리자들은 책임을 지기 싫어서 판단을 제대로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내가듣기론 현재 밀접 접촉자의 자각겨리 기간이 뭔가 기준이 불분명하다.

원래 밀접 접촉자라면 2주 격리인데 나는 7일 격리를 통보 받았다.

그리고 확진받은 지인의 친구들은 격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지인의 동거인은 14일 격리하고 다시 확진받았던 환자가 회복 후 돌아와서도 추가 조치는 없다는 것.

그리고 외국 고객의경우 입국 후 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 바로 자유롭게 업무가 가능했다는 것.

뭔가 표면적인 위험도는 같은데 조치가 다 다르다는 것은 왜인지?

애초에 나도 음성을 받고 며칠 뒤 추가 검사로 확인을 받는 방법은 더 좋지 않았을까?

그 사이에 옮길수도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한다면? 그런 가정이면 2주 격리 조치를 했어야지...

 

2.지역별 편차

어찌보면 이것은 당연한 문제이다. 서울/경기권이 현제 가장 위험한 지역인데 그만큼 인력이 충분한가이다.

일하는 공무원들에겐 리스크 감수일지도 모르지만 바쁜데는 바쁜데로 인력을 충원하던지 일을 더하던지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기업이 아니라 공무원이기에 어려운 부분이긴 하다.

반면 경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정(?)지역, 코로나 free 한 느낌이라 그런지 응답도 비교적 빠르고 조치도 빠르게 이루어졌다.

 

3.소통의 문제

회사에 알려야하는 것 때문에 질문도 하고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질본에 연락을했다.

일단 보건소에서는 딱히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검사하시는 분이 "자가격리 관련 설명 받으셨죠?" 라고 물었지만, 제대로 설명 받은 것은 없고 그냥 종이 한장 받았는데 그냥 유의사항 정도만 적힌 종이였지 자가격리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이건 내가 다시 아

우선은 검사를 받은 뒤 카카오톡으로 시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카톡을 통한 연락 그리고 문자를 통한 연락에서도 문제는 있었다.

일단 위 통보로 알려준 정보는 옳지 않았다.

전담 공무원 번호도 맞지 않았고 굳이 내 이름 옆에 숫자를 붙일 필요도 없었다.

내 이름 그리고 전담 공무원 코드를 정확히 통보받지 못했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통화를 통해 왜 안했냐는 질문과 함께 알 수 있었다.

정정할 경우 어플을 새로 다운 받아서 설치해야 재등록이 가능하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어플

일단 어플은 단순하다. 지금은 버전이 2.4.1까지 업데이트 되어잇다 기본 디자인은 변한 것은 없다.

설치를하면 내 정보를 입력하면 오른쪽 화면이 뜬다. 하루에 두 번 입력해야하는데, 입력을 하고나면 붉은원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자가진단 목록을 보면 나의 기록들을 확인 가능하다.

 

문자를 통한 안내

그리고 이후 문자를 통해 자가격리통지서와 안내문을 받을 수 있었다.

안내문 내용은 자세히 읽어보면 좋으나 그냥 집밖으로 안 나오면 된다.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쓰레기는 나중에 처리할 것.

그리고 격리통지서를 발급받아 정식으로 자가격리를 한 사람에 한하여 생활지원비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실 이런 부분까지 지원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이 권리를 안 챙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

아래는 격리 통지서다, 이게 있어야 지원비도 신청이 가능하고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공식적인 병가처리(?)를 받을 수 있으니, 꼭 받아두도록하자.

 


얼떨떨한 자가격리....

아무튼 이렇게 좀 어수선하게 나의 자가격리 1일차는 시작이 되었다.

글을 바로바로 쓴게 아니고 좀 지난뒤에 생각나는대로 쓰려고하니 쉽지 않은 것 같다.

추가할 내용이나 다시 생각나는 부분이 있다면 수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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