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로이더 논란
최근 유튜브와 쓰잘데 없는 뉴스로 논란이 되고있는 주제가있다. 바로 김종국이 로이더라는 이슈이다.
이 이슈는 외국의 유명 보디빌더이자 유튜버인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김종국을 저격하면서이다.
그렉 듀셋은 누구?
그럼 그렉 듀셋은 무엇인가? 나같은 일반 라이트 헬린이들은 그렉에 대해서 잘 모를 것이다. 나도 잘 몰랐고 보디빌딩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아마 알지 못했을 것 같다.
그는 캐나다 국적의 IFBB 프로 보디빌더이자 유튜버로 한때는 기네스에 파워리프팅 기록까지 보유했었다.
그의 업적(?)들을 나열하자면
EducationB.S. Kinesiology, Acadia University (학위)
• Dean’s List every year
M.S. Kinesiology, St. Francis Xavier University (대학 및 학점)
• Highest GPA in class, 3.93 out of 4.00
Bodybuilding Accolades (보디빌딩 경력)
• IFBB Pro Bodybuilder (earned at Canadian Nationals in 2012)
• Competed in 54 bodybuilding competitions
• Canadian Nationals Light Heavyweight Champion (2012)
• Competed at invitation-only IFBB New York PRO (2013) and Toronto Pro
• 212 Bodybuilding IFBB Pro Show at Toronto ProShow - 9th place (2016)
• 212 Bodybuilding IFBB Pro Show at Vancouver Pro - 9th placeClassic Physique
• IFBB Germany Pro - 9th Place (2019)
• Classic Physique IFBB Niagara Falls Pro - 4th Place (2019)
Powerlifting Resume (파워리프닝 이력)
• Competed in more than 60 powerlifting contests
• Official Guinness Book of World Record Sumo Deadlift Record Holder
• WPC World Champion 90kg Overall (2011)
• Current WPC World Record Holder in Bench Press in the 90 kg weight class
• All time Masters Raw bench press record holder 529 lbs at 90 kg/198 lbs
로이더(Roider)?
우선 내용을 정리하기에 앞서 로이더란 무엇인가?
사실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정확한 단어는 아니다. 이 단어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로이드와 이를 사용한다는 사람을 뜻하도록 -er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약물 사용자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일부 "비내추럴" 선수들은 이 단어는 비하하는 단어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비하할 것이 있는가? 그냥 비하된 보디빌더를 지칭하는 단어 아닌지?ㅎㅎ
그렉 듀셋 vs 김종국
그럼 이 싸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흐름을 살펴보자.
시작은 그렉 듀셋의 유튜브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렉은 1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이다.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은 미친듯이 성장하여 현재 23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있다.
일각에는 그렉이 김종국으로 조회수좀 빨아(?) 볼라고, 또 재미를 보고있어서 계속해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김종국 관련 영상들의 조회수를 확인해보면 38만=>38만 => 13만 => 10만으로 이어져가고 있다. 마지막 영상은 사실 황철순을 걸고있기 때문에 완전히 김종국으로인한 조회수 빨아먹기라고 보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그렉의 최근 영상들에 비해선 조금 더 조회수가 나오고도 있고, 자기보다 대형 유튜버인 김종국을 저격한 것이기에 조회수 빨아먹기라는 의견도 무시하긴 어렵지만 그렇게 개꿀까진 아닌 것 같다.
아무튼 그렉의 김종국 시비걸기를와 그에대한 대응과 흐름등을 순차적으로 알아보자.
시작은 그렉의 유튜브에 2021년 10월 31일 Kim Jung Kook, Natty or Not 이라는 영상이 올라오며 시작되었다.
여기서 Natty or Not (약쟁이냐 아니냐)라는 컨텐츠는 그렉 듀셋이 김종국만을 저격하기위해 만든 컨텐츠가아니라 기존부터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항상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어그로성 컨텐츠였고 이번에 김종국이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아래 영상은 그렉 듀셋이 김종국의 고소 예고에 꼬랑지를 내리고 삭제했습니다 ㅋㅋ)
요약하자면 그렉은 "만약" 김종국이 약물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100만 달러를 배팅한다면 했다에 걸겠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근거로 40대인 김종국의 몸이 너무좋고 운동량이 너무 높으며(로이더한테도 과할 정도) 호르몬 수치도 너무 높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큰 부분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장 피지크 대회에 나갈 수준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몸이 엄청나게 크지않고 내추럴로 보이는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리고 그의 몸이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HRT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위 영상은 한글자막까지 달려서 유튜브에 돌기 시작했고 이 내용이 김종국에게 당연히 흘러들어갔을 것이다.
김종국은 이에 대해 바로 반응했다. 처음에는 딱히 심각한 느낌은 아니었고 ㅋㅋ 웃기는 일이 있네~ 이런 느낌의 반응이었다. 일단 본인도 재미겸 해서 컨텐츠니까 자기가 내추럴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일단 KADA에선 검사를 거부했다. 딱히 해야할 이유도없고 자격도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이슈는 너무 커져서 뉴스에까지 나오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게 뉴스까지 나올 일인가 ㅋㅋㅋㅋ
https://youtu.be/Zr9KR9cdZm4
그리고 세계 최초로 로이더 논란에 휩싸인 발라드 가수가 된 김종국이 해명(?) 영상을 올린다.
https://youtu.be/RckFmO9eLOk
김종국 채널의 영상은 아직 살아있으니 직접 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요약하자면, 2년전에는 9.24였던 남성 호르몬 수치는 현재는 호르몬 수치가 8.38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있다고 나왔고 (보통이 4~5점대). 호르몬 수치로는 HRT 투약 여부가 판단은 어려우나 이 호르몬을 생성하기위한 전구물질들의 수치로 투약여부가 파악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김종국의 검사 결과는 내추럴로 판단이 되었다.
이 밖에도 김종국은 그냥 해프닝으로 이해하며, 자기는 식단조차 철저히 관리하고있다(커피도 5년째 끊고 있음). 다른 분들께는 약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렉 듀셋의 이런 행위는 다른분들의 의지를 꺾을 수 있고 본인의 말의 무게감을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또한 로무새들의 주장과 그렉 듀셋의 주장은 모순된다. 그렉 듀셋은 지속적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할 것이다 라고 있고 로무새들은 옛날에 했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기 때문에 사실 앞뒤가 안맞는 팀웍(?)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영상에 대해 그렉 듀셋이 다시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영상도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다)
우선 그의 이야기는 나는 PEDs를 했다고 한적이 없다, HRT라고 의심된다고 했다.
유명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뿐이다.
난 로이더다,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아볼 수 있다.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여기서 김종국이 약물러는 아니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호르몬 수치가 높은 백만분의 1의 사람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 되었다. (약물이 100% 아니라면, 물론 나는 그가 약물러라고 믿지 않는다. 관심도 크게 없다 ㅎ)
어쨋든 그렇다면 김종국이 남들에게 나만큼 하면 나처럼 된다, 나보다 열심히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 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도 그렉은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우기는(?) 그렉 듀셋에 김종국은 화가나기 시작했다...
말을 바꾸는 그렉 듀셋에 화가나고, 어쨋든 김종국이라는 연예인의 이미지에 흠이 가게 될만한 주장이기 때문에 함부로 내뱉고 아님 말고 식으로 넘어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게 되는 입장인 것이다.
본인이 약했다고 내가 약한거냐! 내가 못한다고 남들도 못하냐!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김종국은 가능한 모든 검사를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인실좆 선언)
하지만 이런 약한 으름장은 그렉 듀셋을 막지 못했다.
그렉 듀셋은 약 20만회 정도의 조회수가 더 필요했던 것일까?
추가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황철순에게 불똥이 튀었다. 김종국을 돌려까기 위해 황철순이 이용됐다 ㅎㅎ
표면상으론 황철순을 저격하는 듯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김종국을 살짝까는 내용이다. 돌려까는 영상이라 그런지 그렉듀셋은 이 영상은 아직 삭제하지 않았다. (돈이 좋으니까~)
https://youtu.be/Imt2DpDeJIs
이게 왜 김종국을 돌려까는 내용이냐? 한다면 내용르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황철순과 김종국을 동시에 보내버리는 1타 2피의 영상을 찍어냈다.)
황철순은 로이더가 아니다! 약물 검사 대회에 나왔지 않느냐? 검사하는 대회는 피해갈 수 없다. 그런 대회를 매년 나가지 않았느냐? 부작용도 보이지 않는다 그는 내추럴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여담으로 황철순은 자신의 스택까지 공개중이다 ㅎㅎㅎ
https://youtu.be/FEVL7DJZ1XA
더 락도 내추럴이다, 그는 연예인이다. 연예인이 약물을하고 인생을 망칠리가 없지않느냐 라고 이야기했다.
(이게 비꼬는 내용인게 그렉은 이전에 이미 이들을 약물러라고 저격한 영상도있다.)
그리고 의사에게 검사받아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오면 HRT가 아닌 것이 아니냐 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그렉이 김종국의 영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전구물질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보인다.
어쨋든 비꼬다가 나중에 결국 황철순이 로이더다, 김종국도 로이더다라고 말하며 마친다. 확률적으로 배팅을하라면 자신은 로이더라는 것에 걸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김종국도 추가 영상을 올렸다.
무려 김앤장 변호사를 대동하여, 사실적시든 허위적시든 명예훼손으로 그렉 듀셋에게 대응하겠다는 내용이다.
어쨋든 김종국의 지금까지 보여진 모습으로 보면 사실적시 명예훼손보다는 허위적시 명예훼손으로 그렉듀셋에게 대응할 것 같다. 자신이 약물러라면 이렇게 당당하게 영상을찍어 대응하겠다고 올리진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연예인으로 악플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기회에 듀셋뿐만 아니라 악플러들에게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보라는 교육(?)을 해보겠다는 이야기도했다. (악플러들 멈춰!)
그리고...
https://youtu.be/d7QKpBrXNJ4
그렉 듀셋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그러나 얄팍한 자존심일까? 뭐 사과라기보단 그냥 내 의견 바뀜! 의 태세전환이었다.
제목도 보면 새 증거!(NEW EVIDENCE!)이다. 이미 여론도 좋지 않은게 싫어요가 좋아요의 두배 수준이다...
그냥 간단히 요약하자면 내가 더 찾아보니까 김종국 로이더 아니다, 내추럴이었다 미안! 의 내용이다.
이후 그렉 듀셋은 김종국 관련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이에 대해 김종국의 팬들(?)에게 공격을 많이 당했는지 인스타그램에도 해명 포스팅을 올리는데 내용인 즉슨, 나는 100만 달러를 건다고 한 적이 없다. 만약 배팅을 한다면 그가 내추럴이 아닌 가능성에 건다고 했지.
김종국이 오히려 나때문에 조회수도 빨고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이후에도 댓글이나 메시지로 공격이 이어지자, 자신의 의견을 말할 자유도 없냐!라며 화를 낸다 ㅠㅠ
이후 그는 더이상 김종국 사태에대해 이야기하기 지친다며 이럴거면 차라리 영상을다시 올리고 법정까지 가는게 낫겠다며 글을 썼다ㅋㅋ
이 사건의 교훈은?
정말 정리하고나니 별 내용도 아닌데 이슈가 굉장히 커진 것 같다.
어쨋든 이번 사건의 교훈은 역시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아니고 가능한 아끼는 것이 좋으며 내 생각이 항상 옳다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솔직히 김종국이 약을 했니 안했니가 뭐가 중요한가... 운동 동기부여를 줄 사람들은 널렸다. 그리고 약물을 하는 것 안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만약 김종국이 정말로 약물을 했다면 대중을 기만(?)한 그의 행동은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아니겠지만...?)
근데 이게 싸울 문제인가... 김종국이 약물을 했든 안했든 그게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김종국이 내추럴이라면 나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뿜뿜 솟게 되어서? 김종국이 약물로 만든 몸이라면 나는 해도 안될테니 안해야지 이런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물론 이런 싸움구경은 팝콘각이긴하다 하지만 호들갑 떨 필요는 없는것 같다. 다만 현재 한국 사회가 헬스에 이전보다 친화적여진 것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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