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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진의 경제테마 펌

공부용으로 퍼오는 뉴스요약본입니다.

[Bloomberg news, 8/17]

1. 모간스탠리 ‘시장, 인플레 하락 영향 과소평가하고 있어’
: 팬데믹 이후 시장은 나스닥의 놀라운 회복력과 밈 주식의 상승부터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이익의 견고함 이르기까지 놀라움의 연속. S&P 500 지수는 지난 6주간 12% 상승. 기업이익이 비관적인 시장의 예상과 달리 견조했고 기업이 고객에게 가격 전가를 통해 마진을 확보한 것이 배경이 됨. 모간스탠리는 이러한 상황이 역전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경우 앞으로 기업이익에 있어서는 실적이 하락할 때와 마찬가지로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존재한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경고하고 있음. 문제는 회사의 레버리지라고 모간스탠리의 스트래티지스트 Mike Wilson 등은 지적. 기업의 고정비용과 변동비용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영업 레버리지가 2021년 고점을 보인 뒤 현재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추세는 연준이 물가압력 억제에 성공하면 많은 투자자들이 기뻐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밍에 기업의 이익을 잠식할 우려가 있음. Wilson 등은 지난주 메모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영업 레버리지에 미치는 플러스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힘

2. 유가, 3일 연속 하락...87달러 아래에 장 마쳐
: 유가가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이 이란산 원유 수출 증가 전망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 악화 전망을 저울질하고 있음. 또한 이란과 유럽연합(EU) 협상가들은 이란으로부터 원유 선적의 길을 열 수도 있는 새로운 핵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제조업 부문을 포함해 미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사흘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87달러 아래에 장을 마침. 또한 근월물 및 선물간 스프레드는 타이트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Oanda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Craig Erlam는 이란 협상 관련 “최종 발표가 이번주에 나온다면 유가에 양방향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함. “하지만 유가를 배럴당 90달러 부근 또는 그 아래로 유지할 수 있는 약세의 주요 동인은 전세계의 경기침체 위협과 중국의 봉쇄조치”라고 진단. ING은행의 상품 전략 헤드 Warren Patterson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거나 수정한다면 일일 원유 공급이 추가로 130만 배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 한편 타이트한 공급에 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소위 포워드커브 전반에 반영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단기가격이 나중 가격보다 프리미엄이 붙는 강세패턴인 백워데이션 속에 갭이 크게 축소. 브렌트유 2022년 12월물과 2023년 12월물 간의 스프레드가 화요일 8센트 좁혀진 배럴당 6.92달러에 떨어짐. 이는 2월 이후 최저 수준

3. 증시 ‘종말론적 약세심리’에 제동걸려: BofA 설문
: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추측 속에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없던 정도의 증시에 대한 비관론에서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종말론적 약세심리”에 제동이 걸린 것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간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밝혀짐. Michael Hartnett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이 정리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 성장과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가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저치에서 반등. 현재 조사에 참가한 투자자의 88%가 향후 12개월간의 인플레이션 저하를 전망. 주식투자 배분 역시 7월에 기록한 심각한 최저치에서 증가. 16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이번 달 11일까지 한 주 동안 실시한 것으로 총 752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250명이 참여. Hartnett은 “투심은 여전히 약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충격이 앞으로 몇 분기 중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이상 종말론적인 약세심리는 아니다”고 분석. 이번 조사에서는 연준이 연내 노선을 변경하는 경우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3%대로 떨어지는 경우뿐 일 것으로 참가자들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즉 가격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 미국 주식은 예상보다 좋은 기업실적과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소폭 진정되면서 6월 중순 이후 랠리를 펼침. 기술주 중심 나스닥 100지수는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6월 저점 이후 현재 23% 상승한 상태. 투자자들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BofA에 따르면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설문 참가자들은 성장주가 더 저렴한, 소위 가치주를 향후 12개월 동안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

4. 中 리커창 총리, 지방정부에 친성장 조치 강화 촉구
: 리커창 중국 총리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이후 국가 GDP의 40%를 차지하는 6개 주요 지방의 지역 관리들에게 친성장 조치를 강화하라고 요청. 소비와 기업생산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와 그로 인한 차질로 인해 기대치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 리 총리는 현지 관리들에게 소비진작에 앞장서고 투자를 위한 정부채 발행을 통해 추가적인 재정지원에 나서라고 말했다고 국영 텔레비젼 CCTV가 화요일 보도. 또한 고용과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 노력을 “합리적으로”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 그는 2분기 중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한 하방 압력이 “예상 이상”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코로나19 통제조치와 경제 회복의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을 촉구.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코로나 관련 활동 차질로 인해 성장률이 더욱 약해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이번주에 당국은 정책금리를 깜짝 인하했지만 경기 우려를 진정시키기에는 거의 효과가 없음

5. 텐센트, 사상 첫 분기매출 감소 보고할 수도
: 텐센트 홀딩스가 오늘 실적 발표를 함. 코로나 제로 정책 여파로 온라인 게임과 광고 부문이 타격을 입으면서 사상 처음 분기 매출 감소를 보고할 가능성이 있어 보임. 이번 달 최대 경쟁사인 알리바바도 첫 분기 매출 감소를 보고했지만 결과는 우려했던 것 보다는 나음. 당국은 여전히 텐센트에 골칫거리. 규제당국이 게임 중독을 억제하고자 수개월간 중단한 이후 4월 신작 게임에 대한 승인을 재개했지만 텐센트는 올해 단일 타이틀에 대한 승인을 한 건도 받지 못함. 텐센트의 가장 큰 투자처인 중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Meituan)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회사측 발표가 있을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화요일 텐센트가 240억 달러 규모의 메이퇀 지분 전부 또는 대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로이터 보도에 홍콩증시에서 메이탄의 주가는 9% 넘게 하락. 로이터는 텐센트가 최근 몇 달간 약 17%의 메이퇀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 재정 자문을 받았다고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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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영진의 경제 테마

[Bloomberg news, 7/26]

1. 연준 피봇 논쟁
월가의 대표적 스트래티지스트들이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 정책 전망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음. 모간스탠리의 Michael J. Wilson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연준이 긴축을 멈출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따라서 주식시장 역시 바닥을 찾기 전까지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진단. 인플레이션이 고질적 문제가 되면서 연준이 보다 장기간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 과거 4번의 인상 주기에서 연준은 경제 위축이 시작되기 전에 긴축을 멈췄으나, 이번에는 경기 침체가 도래한 시점에도 긴축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반면 JP모간의 Mislav Matejka는 경제활동 모멘텀과 노동시장 둔화가 보다 균형적인 연준 정책으로 이어져 결국 미달러화 가치와 인플레이션이 피크에 이를 수 있다고 진단

2. 강달러 암묵적 승인
: 달러가 이달 들어 수십년래 최강세로 급등했지만 미국 당국은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과거와 달리 공식적인 개입을 내놓지 않고 있음. 달러 가치가 엔화 대비 1998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화 대비 2002년래 최고 수준을 보인 가운데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 등 주요 정책입안자들은 의회 청문회에서 강달러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음. 이와는 대조적으로 2013년엔 미 의회에서 초당적인 환율 감독 법안이 추진되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심지어 연준에게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라고 요구하기도 했음. 경제학자들은 통화 절상이 소비자 물가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지만, 정책입안자들은 대체로 강달러를 지지하는 모습. 이는 미국 경제가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계속될 수도 있음. 자레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은 7월 18일 블룸버그 TV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달러에 매우 관심이 많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걱정될 때 달러 강세는 수입품의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021년 중반 이래 나타난 달러 가치의 절상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0.1%p 낮추는데 그쳤다고 추정

3. ECB 추가 긴축 경고
: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50bp 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했지만 ‘빅스텝’ 긴축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고 Martins Kazaks ECB 정책위원이 밝힘. ECB내 가장 매파적 인사 중 한 명인 Kazaks는 “9월 금리 인상 역시 상당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함. 그의 발언이 전해진 뒤 유로-달러 환율은 반등을 시도. Ignazio Visco 정책위원은 ECB가 금리를 올리는데 있어서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느리게 움직이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 

4. 러시아 가스 공급 축소
: 러시아가 또다시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대폭 줄이고 있음. 러시아 국영 에너지사 가즈프롬은 터빈 유지보수 이슈를 구실로 모스크바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7시부터 노드스트림 가스관을 통한 공급을 수송용량의 40%에서 20% 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힘. 이번 제한 조치가 얼마나 오래갈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겨울이 오기 전에 연료를 비축하려는 유럽의 노력에 추가 압박을 가할 수 있어 이미 심각해진 에너지 공급난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음. 이에 유럽 벤치마크 가스 가격은 한때 10% 넘게 급등

5. 미국 어닝시즌 선방
: 미국 기업의 어닝 시즌이 견조한 소비 지출로 인해 두려워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으며, 악재가 상당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씨티 그룹과 UBS Global Wealth Management(GWM)가 진단. UBS GWM의 최고투자책임자(CIO) Mark Haefele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 중에 60%는 시장의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고 75%는 이익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평가. 그는 “전반적으
로 실적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무너지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고비용에 따른 압박을 반영하기 시작했지만 UBS GWM는 소비자들이 특히 여행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지출을 하고 있다고 지적. “항공사와 호텔, 신용카드사들은 강한 레저 수요를 시사하고 있고 비즈니스 지출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 S&P 500 기업 중 약 4분의 1 정도가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씨티그룹은 금융회사들이 초기 어닝시즌을 주도했다며,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1.6%가량 상회하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약 5%에 이른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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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7/21]

1. 증시 항복?
: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은 주식시장이 아직 투자자들의 완전한 항복을 보지 못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주장. Mark Diver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아직 주식펀드의 유출에 있어서 항복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유럽을 제외하고 자금 유출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수요일 투자자노트에서 진단. 이는 완전한 항복을 시사했던 BofA의 7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와 대조를 이룸. 해당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주식 배분 비중을 2008년 10월래 최저치로 줄이고 위험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더 낮춤. 글로벌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공격적 통화정책 긴축에 놀라 경기침체 공포가 일면서 요동침. 그러나 실제로 주식펀드는 181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채권펀드의 경우 2060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BofA가 EPFR Global 자료를 인용해 추산

2. 이탈리아 정치불안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신임안 투표에서 주요 정당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함에 따라 결국 물러날 것으로 보임. 그는 현지 시간 수요일 상원에서 95:28로 신임안 투표를 이겼지만 오성운동과 전진 이탈리아(FI), 동맹(League) 모두 투표에 불참. 지난주 이미 사임의사를 밝혔던 드라기는 자신의 개혁안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이들 정당의 투표 ‘보이콧’으로 재차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총리직을 관두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 그가 떠날 경우 경제가 경고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 상황에서 이탈리아는 수개월 간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음. 마타렐라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연정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올 가을쯤 조기선거를 실시하는 방안. 드라기 정권의 실패 우려에 이탈리아 주식과 채권 선물은 하락했고, 유로는 달러 대비 4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0.5%가량 후퇴

3. 푸틴과 유럽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에 주요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할 의사를 비치면서도, 제재 부품 관련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급을 타이트하게 제한할 방침이라고 경고. 유럽은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보수유지 공사가 끝나는 목요일에 가스 공급이 재개될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음.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끊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향후 8개월에 걸쳐 천연가스 소비를 자발적으로 15%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 이는 프랑스의 연간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

4. 경기침체 경고
: Nathan Sheets 등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명백한 현재의 위험”으로 분류하면서 그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질 확률을 50%로 추정. 미국과 유로존이 향후 12개월-18개월에 걸쳐 다소 완만한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9%, 내년 2.6%로 이전보다 소폭 낮춤. “모든 것을 감안할 때 글로벌 경제는 잘 헤쳐내고 동시적 하강을 피하겠지만, 하방 리스크가 훨씬 크다”고 진단. 미국 기존주택매매는 6월 연율 512만건으로 2년래 최저 수준으로 줆

5. 미국 고용 이상신호
: 미국 기업들이 연일 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고용시장에서 이상신호가 나타나고 있음. 골드만삭스와 애플에 이어 구글과 리프트도 필요 인력을 점검하고 나섬. 구글은 2주 동안 채용을 중단했고, 리프트는 렌트카 사업을 접고 약 60명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했음. 포드자동차는 향후 몇 주 동안 최대 8000명의 일자리를 줄이려 하고 있음. 비용을 절감하고 이윤을 늘려 전기자동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소식통이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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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7/20]

1. 달러 피크?
달러(BBDXY)가 3거래일 연속 크게 빠지면서 이제 피크를 지났다는 주장과 여전히 추가 강세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맞서는 모습.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긴축 속도 가속화에 대한 베팅을 되감은데다 ECB가 이번주 50bp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초강세 랠리는 일단 숨을 돌림. 제프리스의 FX 스트래티지스트 Brad Bechtel은 달러의 후퇴를 “매우 필요했던 다지기”라고 진단. 유로-달러의 경우 거의 모든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를 시사하고 있어 1.05선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봄. 반면 Royal Bank of Canada는 강달러 전망을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유로 하락에 베팅하라고 조언

2. ECB 위기대응책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이번주에 새로운 위기 대응책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소식통이 밝힘. 목요일 정책 결정을 앞두고 정책위원들은 취약한 유로존 국가에 대한 시장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여전히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함. 또한 25bp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의 선제적 가이던스를 버리고 50bp 긴축을 단행할지 고민 중. 빅스텝 금리 인상은 위기 대응책 합의를 위한 타협안이 될 수도 있음. 법적인 이슈 외에도 ECB 채권 매입 조건 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일부에선 ECB 외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안정화기구가 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음. 머니마켓은 이번주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0% 정도로 가격에 반영 중. 그러나 9월까지 베팅은 100bp에서 97bp로 낮춤

3. 골드만 ‘연준 잘하고 있다’
: 존 왈드론 골드만삭스 사장은 연준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올바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화요일 블룸버그 TV에서 진단. 연준의 독립성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훼손되어 시장에서 신뢰성을 잃었다는 지난 1월 발언에서 크게 선회한 셈. “연준이 꽤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확실히 많은 정책 움직임을 조기 집행해 인플레이션을 다루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 “골드만삭스는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우리는 연준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는 잘했다”고 평가. 그는 연준의 최종금리를 3%대 중반 정도로 내다봄

4. 비관론 속 투자자 항복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월간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절망적인” 경제 전망 속에서 완전한 항복의 표시로 위험 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더 낮춤. 글로벌 성장과 실적 기대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경기 침체 우려는 2020년 5월 팬데믹발 둔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투자자들의 주식 배분 비중은 2008년 10월래 최저치로 감소한 반면 현금 비중은 2001년래 최고치로 늚. 7월 15일까지 일주일간 259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최대 테일 리스크로 꼽혔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매파적인 중앙은행, 시스템적 신용 이벤트 등이 그 뒤를 이음

5. 한·미 외환시장 협력 강화
: 한국과 미국의 재무장관이 19일 양국 정상이 선언했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맞게 한・미간 경제 협력관계를 확대・진화하기로 하고, 양국간 외환시장 관련 협력 강화를 재확인. 기재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대외요인에 의해 최근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증가했으나, 외환건전성 제도 등에 힘입어 한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은 과거 위기시와 달리 여전히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 추경호 부총리는 현재 한국의 외화유동성은 안정적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의 급변동이나 역내 경제 안보 위험요인에 유의하며 금융・외환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정비하겠다고 밝힘. 양국은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외환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적절히 협력하기로 합의. 또한 필요시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 윤석열 대통령 역시 옐런을 만나 “양국의 상대적 통화가치가 안정될 수 있도록 미국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향후 한미 통화스와프 재체결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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