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기록적인 낙폭으로 이어졌다.
4/20 한국 시간 기준 오전/오후 15~16달러대를 유지하던 유가가 저녁에는 10달러 부근을 웃돌더니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마이너스 40.3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 거래일(17일) 종가인 배럴당 18.27달러 대비 하루만에 약 56달러나 폭락한 셈이다.
웃프지만 원유를 사러가면 웃돈을 받아야할 수준의 가격...
(어제만 해도 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고, 거래시 원유를 얹어준다는 얘기가 돌고있다)
그러나 WTI 6월 인도분은 18% 떨어지는 데 그치며 20.43달러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근월물(5월물)보다 원월물(6월물) 가격이 더 높아지는 '콘탱고'가 발생한 셈이다.
이날 5월 인도분 WTI 가격의 비정상적인 폭락은 원유 저장 공간이 가득 찬 가운데 선물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빚어진 특수한 현상이다. 원유 등 상품에 대한 선물 계약의 경우 만기가 지나면 실물을 인수해야 한다. 5월 인도분 WTI의 경우 만기일이 21일이다.
과연 6월까지 회복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아마 6월물도 어렵지 싶다. 회복이 된다면 7월물이나 8월물부터?
미국 EIA(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1925만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100만배럴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모든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고있다.
이제는 최악의 케이스로 예상을 할 때도 된 것이 아닌지...
결국 당분간 원유 실물을 받아도 저장할 장소가 없다고 판단한 WTI 선물 구매자들이 5월 인도분을 팔고 6월 인도분으로 갈아타는 '롤오버'에 대거 나서면서 5월 인도분 가격의 마이너스 폭락 사태가 빚어졌다는 분석이다.
CNBC 방송은 "저장 탱크는 이미 채워져 더는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원유시장 이코노미스트 레이드 이안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원유를 저장할 곳만 찾을 수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이제는 타 국가에 원유를 보관할 '창고'를 찾고있다고 한다.
일각에선 하락론자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전 객관적으로 잘 정리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길리어드 주가상승은 왜?
지난주 목요일 오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램데시비르’가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세계 증시가 금요일 동반 상승했는데요. 대조군이 없었던 실험이고 대상 환자들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였는지 알려지지 않은 탓에 전문가들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바로 앞두고 나온 보도여서 일부에선 ‘작전설’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길리어드 측도 1회성 실험 결과일 수 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길리어드의 주가는 15%정도 상승했다.
실제로 젊은사람들이 대부분의 대상이었고 사실 60퍼정도의 효과가 크게 기대할만한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실험자체도 길리어드에서 직접 주관한 실험도 아니었기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현재 이런 작은 소식에도 환호하고, 주가는 이때다 싶어 다같이 불나방처럼 불타올랐다 차갑게 식기를 반복하고있다, 특히 바이오주들이...
CNN에 따르면 미 하원의 로이드 도겟 웨이즈앤드민스위원회(한국의 예산결산위원회 격)의 의료분과위원장(민주, 텍사스)은 지난 1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길리어드의 실험결과 유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실험 결과가 누군가가 의도적을 유출을 했을 수도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조사를 요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어쨋든 이런 시기에 뭔가 근거가 불충분한 이런 뉴스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혼란과 불신만 심화시킬뿐.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 시간이 걸린다면 테스트가 대량으로 행해져야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히 되고 있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지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당 소속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까지도 CNN에서 "테스트가 충분히 이뤄졌다는 주장은 절대적으로 틀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된다면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경제 재개는 감염이 심각하지 않은 일부 주 중심으로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