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올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8% 위축되고 국가부채는 GDP의 15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지원을 고려해 이탈리아의 등급 전망은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피치의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이탈리아 경제의 펀더멘털과 국가재정은 탄탄하다"고 주장했다.
4월 29일 발표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에 대한 평가가 피치와 S&P가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S&P는 24일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투자부적격에서 단 두 단계 높은 것이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여파로 이탈리아의 재정적자와 국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155.7%, 10.4%로 각각 설정한 ‘경제·재정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해 134.8%, 1.6%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경제·재정 계획상으론 국가 부채는 2차 세계대전 이래, 재정적자는 1991년 이후 30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달 250억유로의 부양책을 내놨다. 조만간 500억유로 규모의 2차 부양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그동안 악명높았던 부채·재정 여건이 악화일로에 빠질 전망이다.
S&P는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9개국)에서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그리스에 대해 현재의 신용등급 BB-를 유지하면서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BB-는 투자적격 등급 아래에서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지난 2010년 채무 위기의 늪에 빠진 그리스는 IMF(국제통화기금) 등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을 받고서 간신히 회생의 길로 들어섰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S&P가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취약국가의 신용등급을 내리지 않은 것은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U는 최근 회원국의 급격한 경기 하강을 막고자 5400억유로 규모의 지원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회원국의 신용등급 하락을 우려한 ECB는 역내 시중 은행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받는 담보에 투기등급 채권(정크본드)도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S&P는 ECB의 재정 지원에 따라 이탈리아의 국가 채무가 0%에 가까운 실질 이자율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라 올해 새로 발행된 이탈리아 국채 대부분을 ECB가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기존 ‘부정적’ 전망도 그대로다. 정부 부채 상황이 악화하면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BBB-'는 투기등급보다 불과 한 단계 위의 신용등급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탈리아 경제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반영했다"고 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8% 위축되고 국가부채는 GDP의 15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지원을 고려해 이탈리아의 등급 전망은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피치의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이탈리아 경제의 펀더멘털과 국가재정은 탄탄하다"고 주장했다.
엇갈린 평가
피치는 이탈리아의 등급을 정크 단계에 가깝다고 평가했고 S&P는 적정등급을 유지했다.
물론 국가의 신용평가는 기업평가보다는 느슨하지만 그래도 좋지는 않은 신호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의 '지원'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전망한 것이 과연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다음 달 21일 개최된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도 이날 정협 하루 뒤 22일 제13기 3차 전인대를 열기로 결의했다.
중국 양회는 1995년 이래 전통적으로 정협과 전인대를 3월 3일과 5일에 개최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6년 만에 관례가 깨졌다.
정협 상무위와 전인대 상무위는 개최일 외에 양회 기간이나 개최 방식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상 양회는 2주간 열리며, 전국에서 약 5천명의 대표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여 안건을 논의한다.
중국 당국이 양회 개최를 확정한 것은 국내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전인대 개최 결정과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강력한 지도 아래에 전국 모든 인민 군중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 경제사회 생활도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또 "이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13기 전인대 3차 회의를 개최할 조건이 충족됐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하얼빈(哈爾濱)과 광둥(廣東)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국 지도부가 일상 정상화의 기준점이 되는 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인대 상무위 회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점 등으로 미뤄 감염 위험성이 높은 지역의 대표들은 화상으로 양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양회 개최 기간 역시 평년처럼 두 주간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주로 개최 기간을 단축해 개최할 수도 있다"며 "개최 방식과 기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긍정적인 소식 그러나 여전히 의구심...
중국의 양회 개최는 분명히 긍정적인 소식이다.
뭐 중국에게나 큰 소식이겠냐만은 어쨋든 3~5개월 정도면 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가능하단 얘기 아니겠는가?
미국/유럽 쪽으로치면 치료제가 없어도 못해도 8~9월쯤에는 종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때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더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여러가지 의구심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첫째, 아직 5월 21일 까지는 3주가 넘는 시간이 남았다. 일단 긍정적인 신호를 읽어내고 그때쯤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정한 것인데, 뜻대로 되지 않을 수가 있다. 미국도 처음엔 경제 활동 재개를 5월 15일로 정했지만 그마저도 미룬상태. 더 밀릴지도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하얼빈과 광둥은 처음부터 위험했던 지역도 아니다.
나중에 더 미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통계는 믿을만 한가?
아래 통계를 살펴보자.
대한민국이 어느정도 통제에 가장 잘 따랐고 의료시스템과 시설이 최상위 권에 속한다고 생각했을 때, 인구의 약 0.0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이 약 0.3%, 스페인이 약 0.5%, 이탈리아 약 0.3%, 영국 약 0.2%, 독일 약 0.2%이다.
그런데 중국이 약 0.006%가 발생했다?
국가의 강력한 통제가 가능했다고 쳐도 인구수를 고려하면 너무 낮은 수치이다.
다음은 최근 한 통계이다.
먼저 확진자를보면 한국은 아직도 1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있다.
전체적인 흐름으로 봐야한다고 말하면 할말은 없는 부분이지만 가낭 의문이 들게 하는 부분은 완치자와 사망자이다.
근 몇일동안 사망자와 완치자가 없다.
완치자의 경우 11일째 없다.
이쯤되면 통계를 한꺼번에 내거나 아예 내기를 포기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또 한가지는 중국이 최근 금리를 전체적으로 0.2포인트 하락시켰다.
중국의 통계와 주장대로라면 현재 경제활동은 재개하였고 어느나라보다 내수시장이 큰 나라는 중국이다.
진작에 내린 것도아니고 왜 내렸는가? 통계대로라면 다른나라보다 1~2달 앞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했던 국가이다.
경제적 적신호는 1~2달 뒤에 터진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이게 다른나라에겐 부정적인 신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왜 방식과 기간은 미공개인가?
내 생각엔 일단 개최만 하겠다고 선언만 했을 수도 있거나 더 이상 미룰 수 없기때문에 억지로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아니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때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회로를 돌렸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더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성이 큰 바이러스다.
더이상 변이가 진행되어 다시 확산이 된다면 정말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파멸에 가까운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종식이 예상된다면 차라리 조금 더 조심성있게 행동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